『착한 아이 버리기』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30년간 수많은 아이들과 함께하며 목격한 ‘아이의 정체성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태어나 처음 경험하는 사회생활에 당황하고 좌절하고 고민하는 아이들. 저자는 아이들이 여러 문제를 겪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아이들 스스로 갈등을 해소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돕는다.
어른의 말을 잘 듣는 착한 아이, 보호자의 기대대로 움직이는 로봇 같은 아이가 아니라 자기 욕망을 솔직히 드러내고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 자신의 취향을 자랑스러워하며 타인에 의해 흔들리지 않는 아이로 이끌어주기 위한 ‘정체성 수업’. 블로그와 브런치를 운영하며 수많은 양육자에게 멘토로 자리매김한 저자의 이 찬찬한 돌봄의 기록은 아이를 돌보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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