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심장』에서 주인공 쁘레오브라젠스끼 교수가 인간의 뇌하수체와 정자분비관의 이식을 통해 ‘개-샤리끄’를 ‘인간-샤리꼬프’로 변형시키는 수술로 나타난다. 이 이야기가 상당히 그로떼스끄함에도 불구하고 독자는 그것이 과장되거나 환상적이라고 거의 느끼지 못하는데, 이는 불가꼬프적인...
『거장과 마르가리따』상권. 스딸린의 철권통치가 사람들의 숨통을 죄던 1920년대 혹은 1930년대 소련의 모스끄바. 흑마술 교수를 자칭하는 낯선 사내 하나가 나타나면서 모스끄바 시내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사내는 바로 볼란드라는 이름의 악마.
악마를 만난 사람들이 정신 병원으로 실려 가는 사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