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존스 홉킨스도 위험한 병원이었다』. 세계 최고의 병원이라고 불리는 존스 홉킨스에서 18개월의 귀여운 소녀가 화상으로 입원했다가 의료사고로 목숨을... 환자들이 위험에 빠져 있는 현실을 바꿔보고자 좌충우돌한 기록이다. 환자 안전성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이 생생하게 기술되어...
‘존스 홉킨스도 위험한 병원이었다’ 책 제목부터 강렬했다. 존스 홉킨스 병원이라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병원으로 알려져 있는 의료기관이었다. 나는 이 제목을 보자마자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선정되었을지언정, 안전한 곳은 아니었다는 내용을 전달하려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환자의 안전이 필수적으로 보장되었어야 할 병원에 왜 ‘위험한’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을까.
이 책의 저자인 피터 프로노보스트는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마취과 교수이자, 환자 진료 혁신 센터장, 의료의 질 및 안전성 연구그룹 회장이다. 저자는 존스 홉킨스 병원에서 환자 안전성에 대한 문제를 연구하던 중 의료사고로 치명적인 결과를 낳은 사건을 겪는다.
Ⅰ. 서론
‘존스 홉킨스도 위험한 병원이었다’는 간호관리학 수업을 통해 알게되어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존스 홉킨스 외과대학 마취과 교수이자 환자 진료 혁신 센터장, 의료의 질 및 안전성 연구그룹 회장인 피터 프로노보스트이다. 존스 홉킨스 대학병원은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손꼽을 만큼 어떤 병원들보다도 뛰어난 인재들과 최첨단 의료 기술들, 그리고 최신식 의료기구가 겸비되어있는 곳이지만 한때는 이 곳도 위험한 병원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존스 홉킨스 병원은 자신들의 실수를 숨기기에 급급했던 다른 병원들에 비해 오히려 실수를 인정하고 피해자 가족들과 함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모든 것을 공개하였다. 그랬기에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고, 더 발전할 수 있었다. 최근 산부인과에서 산모를 착각해 엉뚱한 산모에게 낙태수술을 했던 사고가 일어났다. 이뿐만 아니라 현재 사회에서도 의료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사고를 감추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병원이 대다수이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한 의사가 나온다. 의사는 수술 상황에서 수술모와 가운을 갖추지 않고 수술에 들어간다. 이러한 그의 모습을 본 간호사들은 그에게 강하게 반발하고 의사는 결국 그들에게 화를 내고 만다.
이 사건이 터지고 다음 날 피터는 이 사건을 접한다. 피터는 왜 그런 상황을 만들었냐고 책임을 추궁하고 의사도 자신의 잘못을 아는지 잘못한 기색이 보였다. 의사는 과로한 업무와 며칠 간 밤을 샌 탓에 몹시 예민해져 있는 탓에 간호사들에게 터져버렸다고 밝힌다. 이것은 병원문화의 어절 수 없는 모습이다. 피터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