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 12:24) 강태국 박사님은 밀알정신을 기반으로,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가신 분이셨습니다.
박사님은 1904년 6월 10일 제주시 남문 외 한 모퉁이에 있는 초가지붕 밑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강태국 박사님께서 태어날 당시 가정의 종교는 천주교로, 교명은 모세였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서로 떠나셨고, 부친 밑에서 성장하다 14세 때 사촌 매부가 모슬포에 단추 공장을 설립하여 그 곳에서 일하시며 교회를 처음으로 다니게 되셨습니다. 강태국 박사님께서는 교회를 다니시며 목사님께서 하신 설교말씀(마 7:7)을 붙잡고 하나님께 보통학교에서 공부 할 수 있게 하여 주실 것을, 또한 그 이상으로 미국에서 까지 공부할 수 있게 하여 주시라고 눈물로 기도하셨습니다. 18세가 되시던 해, 하나님께서 강태국 박사님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보통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에 그치지 않고 평양에 있는 숭실중학교에 3학년 편입을 하게 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