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작가 도스또예프스끼의 작품!러시아 문학의 거장 도스또예프스끼의 중편『노름꾼』. 외국을 여행하는 한 러시아 인의 체험을 통해 러시아 사회의 현재와 그 특징들을 살펴보고 있다. 노름꾼인 주인공의 이야기이면서, 나아가 당시 러시아 사회의 모습을 한 개인의 의식 속에 투영해 놓은...
도스토예프스키는 인류 역사에 남을 대문호이다.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같은 작품들은 문학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일지라도 그 제목을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들이다. 이런 빛나는 문학적 업적과는 별개로 도스토예프스키 본인은 극적이면서 그림자 짙은 인생을 살았다. 젊을 적에는 사형을 당할 뻔 했다가 사형 직전에 황제의 특사로 풀려나기도 했고, 평생 동안 간질 발작, 가난과 궁핍에 시달리기도 했다. 무엇보다 그의 일생에서 특이한 점이 있다면 바로 도박이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오랜 기간 도박에 빠져 많은 돈을 날려 먹었고, 도박으로 인해 빚을 지자 그 빚을 갚기 위해 의무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작품을 완성하기도 했다. 도박을 하기 위한 필요 요소로 자신의 작품을 스스로 저당 잡은 셈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인류 문화에 남을만한 명작들이 줄줄이 그의 펜 끝에서 나왔으니, 도스토예프스키라는 사람의 정신세계와 감수성이 얼마나 심오하고 천재적이었는지를 반증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