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해두의 한국소설『똑바로 좀 하시오』. 구정연휴 전날 수혁은 고등학교 동창 병만으로부터 급히 군산터미널로 와달라는 전화를 받고 달려간다. 병만의 목소리가 불과 몇 시간 전과 달리 몹시 다급하고 떨리고 있었다. 뭔가 불안한 심정으로 달려간 수혁은 병만의 승용차 뒷좌석에서 항공포를 턱까지 덮고...
똑바로 좀 하시오. 이 말이 책의 제목이지만 이 책에서는 매우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작가의 외침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우리는 세상에 살면서 불행하게 어떤 사건에 연류 되어 피해를 받는 경우가 있다. 이 때 우리는 무죄를 증거받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고 법원에 가서 재판을 하는 등의 과정을 거친다. 이 책의 주인공인 병만은 아내의 계획된 행동에 자신이 피해를 받지만 돈 때문에 오히려 아내의 죄를 자신의 죄로 몰아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이유는 책에서 아내가 돈으로 권력을 사서 법원과 변호사측에서 아내의 죄를 눈감아주고 이것을 남편 병만에게 뒤집어씌우려는 재판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병만은 친구 수혁의 도움으로 각 재판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준비할 자료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도움을 받고 후에는 무죄를 선고 받아 억울함을 씻게 된다. 이와 같이 우리는 사건을 당하면 억울함을 씻어내고 무죄를 선고받기위해 변호사를 선임한 후 재판과정을 거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