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작은 학교들의 희망 보고서
『작은 학교 행복한 아이들』은 MBC PD수첩 ‘행복을 배우는 작은 학교들’에 방영되어 화제가 되었던 작은 학교들이 걸어온 희망과 고난의 역사를 담고 있다. 이 책은 남한산초, 거산초, 삼우초, 금성초, 상주남부초, 세월초, 별량초 송산분교장까지 공교육 안에서 대안적인 교육...
교육제도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교육제도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서는 교육에 대한 사회전반적인 인식의 변화가 선결되어야 하며, (교육제도 이외의) 제도적 장치들이 이를 뒷받침 해주어야 한다. 아일랜드 자유학기제의 성공을 보면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자유학기제의 정착을 위한 아일랜드인의 노력과 진행과정이다. 우리사회의 현실과 특성을 무시한 채, 서양의 성공한 교육제도를 무작정 도입하는 것은 그것이 아무리 좋은 형식이라 하더라도 자칫 ‘빛 좋은 개살구’가 될 수 있다. 서양 국가의 선진 교육제도와 관련된 도서가 아니라 굳이 이 책을 선정한 이유는 작은 학교가 우리나라 공교육의 한계와 문제점을 공교육 내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작은 학교는 교육제도의 급변적 개혁이 아니라 제도 내에서의 점진적 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