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경쟁은 절망을, 나눔은 희망을 가져온다!『나눔의 경제학이 온다』는 일본 사회의 격차와 빈곤을 해결할 방안으로 나눔과 중용을 추구하는 '나눔의 경제' 주창자이자 도쿄대학 명예교수인 진노 나오히코가 미래 경제학의 새로운 기준으로 '나눔의 경제'를 제시한다. 스웨덴 사회경제 모델을 재정사회학적...
서론: 한국 사회는 여전히 전환기의 아픔을 겪고 있다. 경제성장이 가져다준 한 줌의 물질적 풍요에 함몰되어 그 이면에서 심화하는 격차와 빈곤이 초래하는 인간성의 황폐화를 외면하고 있다. 근로자 절반이 비정규직의 수렁에 빠져 있고 청소년부터 노년까지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인 사회인데도 보수화된 국가권력은 사회통합을 외면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진노 교수의 저술에는 한결같이‘ 인간에 대한 깊은 사랑’ 과 이기심에 함몰된 인간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베풀 줄 아는 사람들이 서로 협력하며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열망‘이 담겨져 있다. 진노 교수의 이 책이 점점 절망의 늪으로 빠져 들어가는 한국 사회가 나눔을 통해 희망의 사회로 가는 길을 찾는 지침서가 되기를 기대한다. 나눔은 능동적 희망이다. 유대를 상실하고 고립된 인간들이 행동하지 않으면 실현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눔은 지도자가 창출해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회 구성원의 행동을 필요로 한다. 우리가 위기를 넘어서 역사적 책임을 다하는 열쇠는 나눔에 있다. 나눔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