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우리나라 일상에 아주 깊숙이 들어와있다. 하지만 미국에 대한 우리의 이해 수준은 그리 높지 않다. 때문에 우리는 미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미국역사학의 역사는 부제목인 –역사가를 통해 본 미국사 서술의 변천-와 같이 미국 역사학에 있어 높이 평가 받는 역사가의 14명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역사관을 보며 미국역사학을 보는 방식으로 쓰여진 책으로, “미국 역사”수업에서 시대별로 역사학자들의 사관이 변화하는 것에 대해 배운 것에 도움이 되었다.
제 1장은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장에서는 1874년 이전의 역사학, 전문적인 역사학의 등장, 혁신주의 역사학, 합의의 역사학, 신좌파 역사학 그리고 오늘날의 미국역사학계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제2장 식민지 시대의 역사서술 : 브래드포드, 윈스럽
17세기부터 시작되는 식민지 시대에 뉴잉글랜드 식민지를 건설한 청교도들의 지도자인 윌리암 브래드포드와 존 윈스럽은 식민지 발전의 역사를 신의의 구현이라는 입장에서 서술하였다.
윌리암 브래드포드는 영국에서의 종교적 박해를 피해 신대륙으로 이주하는 분리주의자들과 함께 영국의 종교적 박해를 피해 이주를 다니다가 플리머스 정착 후 30년 동안 총독 직을 수행했다. 브래드포드는 『플리머스 식민지역사』를 기록했다. 브래드포드는 성서 구절을 많이 인용하였고, 그에게 있어 역사는 신과 사탄 사이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이자 신의 의지의 실현이었다. 또한 브래드포드는 인간의 역사에 작용하는 신의 의지를, 인간의 경험에 있어서 밝은 순간들과 어두운 순간들 사이의 상호관계를 통해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는 신이 우연한 일로 보일지 모를 사건에 개입하여 상황을 변화시키는 모습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하며, 신의 뜻이 작용하는 인간의 역사를 복잡하고 모호한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유연한 신앙을 지니고 있었다.
존 윈스럽은 시련과 변화의 세월을 거치며 독실한 청교도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