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윌스트리트의 약탈적 머니게임을 폭로한다!베테랑 트레이더였던 브래드 카츄야마는 어느 날 자신의 주문 내역이 한순간에 눈앞에서 사라지는 일을 경험한다. 나아가 주식을 매매할 때, 시장이 자신의 의도를 알아채고 자신에게 손해를 끼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문제를 파헤칠...
시장이 공정할 거라는 것은 착각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 짓도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브래드처럼 투명함을 목표로 정직을 무기로 해 나가면 된다. 하나씩 하나씩 해 나가다 보면 그만큼 사회는 투명해진다. 문제를 푸는 방법을 찾는 알고리즘에 ‘분할정복’이란 게 있다. 큰 문제는 자르고 잘라서 자르지 못할 순간까지 들어간다(원시문제). 그 단계에서 문제를 풀어서 합치면 문제가 풀린다. 브래드의 미국 주식 시장 흠집 내기도 그렇게 생각한다.
미국은 엄청난 다양성이 있다. 주식 거래소 숫자에 사설거래소, 주문방식까지, 그 버라이어티(variety)함에 기가 눌린다. 미국에는 주식 거래소가 13개, 다크풀(dark pool; 장 시간 전에 기관투자자의 대량 주문을 받아 매도 매수 주문을 매칭하고 매칭된 주문은 장 종료후 당일 거래량 평균가격으로 체결하는 시스템)이라고 하는 비공개 거래소가 45개, 주문방식이 150개다. 이런 복잡함 속에서 경쟁을 통한 개선 포인트를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