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노무현 대통령의 말하기에서 배우다!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을 그림자처럼 수행했던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은 2000년부터 2009년까지 10년의 세월을 노무현의 말과 함께 살았다. 특히 대통령 임기에는 조찬과 오전회의, 오찬과 오후 회의, 그리고 만찬에 이르기까지 일상적인 기록의 연속이었다. 이 책...
대통령의 말하기
우리사회에서 말을 잘한다는 것은 부정적인 느낌이 강한 것 같다. 교언영색이라는 사자성어도 있지만, 말을 잘한다는 것은 교묘한 말로 상대를 속이는 것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이런 통념은 아마도 침묵을 금이라고 생각하는 오랜 믿음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세상은 변했다. 이제 말로써 갈등을 풀고 문제를 해결하는 시대다.
심지어 가장 강력한 권력을 가진 대통령조차도 말을 통해 국가를 통치해야 하는 민주주의가 지배하는 시대다. 물리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대신 대화와 소통을 통해 설득함으로써 원하는 것을 얻어야 한다. 그런데 말은 때가 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거기에 특별한 기술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상대의 공감과 설득을 불러오는 말에는 원칙이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이 바라본 노무현 대통령의 말하기에는 23가지 법칙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