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만 듣고 블랙뷰티란 책을 처음 집어 들게 되었을 때는 솔직히 별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읽다보니 어느새 나 자신이 말이 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읽다가 잠깐 독서를 중단하고 일어났는데 내 발에 편자가 달린 느낌이 들 정도였다. 편자에 대한 묘사부분을 읽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말의 입장에서 생생하게 느낌을 전달하고 있어서 그냥 말에 대한 이야기를 읽는 느낌이 아니라 내가 직접 말이 되어볼 수 있는 느낌을 주었다. 일부러 몰입하려 하지 않아도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말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게 되었다. 미처 이전에는 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지 못했던 나로서는 생생한 고발로 가득한 책이라고도 느껴졌다.
영미권 최고의 작가들이 뽑은 가장 훌륭한 문학 작품이란 목록들을 살펴보던 중 난생처음 들어보는 애나 슈얼의 ‘블랙 뷰티’라는 소설을 발견했다. 이 소설은 책의 제목처럼 ‘뷰티’라는 이름을 가진 검은색 말에 관한 이야기였다. 특히 사람의 시각이 아니라 온전히 말의 관점에서 풀어나간 소설로, 여기에는 원작자 애나 슈얼의 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담겨 있었다. 애나 슈얼은 어린 시절 다리를 심하게 다치는 바람에 평생 자유롭게 움직일 수가 없었다.
1. My first home – When Black Beauty was two years old.
Something happened which she has never forgotten. That was death of young man.
His name is George Gordon. They tried to hunt one little hare and got that hare.
However, it made him dead. It was all for one little hare.
2. Birtwick park – She was trained some skills, she got used to wear a bit, collar and so on. He was satisfied with life in Mr. Gordon’s house.
They were kind to him. Especially, his owner, Mr. Gordon was good owner and rider at the same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