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후기 자본주의 이미지의 정치학과 시각문화의 사회적 성격을 파헤쳤다. `스펙타클`을 소비자 사회라는 개념에서 권력이 구사하는 모든 제도적, 기술적 수단과 방법들이라는 뜻으로 넓혀 사용한다. 스펙타클은 거짓 화해와 탈 정치화의 수단으로 사회적 주체를 마비시키는 `아편`이며 스펙타클 사회는 문...
스펙타클은 사회 전체, 사회의 부분, 통일의 도구 등 어느 것으로 나타낼 수 있다. 스펙타클은 이미지가 단순히 모인 것이 아니라, 이미지를 매개로 하여 연결된 사회적 관계라고도 할 수 있다. 이미지가 주요한 매개인 점에서 스펙타클은 시각성이 중요한 오늘날의 사회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미지 정치가 지배한 사회는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끼친다.
이미지는 비단 사회라는 큰 규모에만 적용되지 않는다. 사회의 부분이라면 일체의 시선과 의식이 집중되는 영역을 스펙타클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이미지가 개인을 대변한다. 긴 설명이 필요 없다. 이미지가 곧 개성이고 본성으로까지 확장되기도 한다.
요즘 우리나라에선 이미지가 특정분야로 왜곡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외모지상주의가 지배한 성형 문화가 바로 그것이다.
이야기 하는 스펙타클의 사회는 굉장한 구경거리는 아니다. 오히려 거짓으로 가득 찬 사회다. 스텍타클은 거짓화해와 정치적 수단으로 마약으로 그려진다. 이러한 스펙타클의 사회에 기인하여 한가지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어른의 나이 기준이기도 한 19세. 그 19세 전 후를 가리는19금은 필요 없을까? 어쩌면 19금이라는 통제로 인해 더 큰 악영향이 불러 오는 지도 모른다. 이런 말이 있다. 신화화의 처음과 끝은 단절이다라는 알파부터 오메가 까지 말이다. 이 이야기는 사람들이 무엇인가로부터 단절 되었을 때 무엇인가를 마음껏 보고, 듣지 않을 때 즉,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단절에 의해 환상이 생겨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서 때로는 그것을 신격화 시켜 버리기도 하면서 말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19금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나라에서는 19금으로 인하여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예를 들어 여배우들이 굉장히 아름다운 예술적 의미를 지닌 드레스를 입고 단상에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