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불의 전차]는 영국의 전설적인 육상 영웅 에릭 리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가 독일 유학 시절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설교 카세트테이프를 통해 우연히 알게 된 에릭 리들에게 매료되어 영국을 오가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자료를 수집한 끝에 그의 생애를 생생하게 기록해냈다. 파리 올림픽 육상...
인간은 생리적으로 자기과시, 우월, 투쟁, 승리 등의 강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이것은 유희나 스포츠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흔히 ‘승리지상주의’는 승리를 유일한 절대 가치로 인식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윤리적으로 혹시 문제가 생기더라도 승리를 했다면 모든 것이 용납됨을 의미한다.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과제이긴 하지만 결코 그것이 유일한 목표가 될 수는 없다.
에릭이 추구하는 스포츠에서의 진정한 승리의 의미를 생각해보았다. ‘내가 달리는 것은 주님의 영광을 위해’라는 에릭의 말처럼 에릭은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달린다. 그는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 3년을 연습해왔음에도 불구하고 100m예선이 안식일에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는 출전을 포기한다. 그만큼 믿음이 강하다. 내가 생각하는 에릭은 치열한 경쟁에서의 순위로 매겨지는 승리가 아닌, 자신의 신념, 자신의 의지에 얼마만큼 충실했는가에 따라 판단되는 승리를 더욱 소중하게 여기는 선수이다.
1. 영화에 대한 상세한 줄거리 및 본인의 소감
해럴드 에이브러햄은 유태인 출신으로 명문대인 캠브릿지 대학에 입학하며, 입학 첫날 여러 교내 클럽을 둘러보며 관심 있는 클럽에 든다. 그리고 에이브러햄은 캠브릿지 대학의 전통인 첫 종이 울릴 때부터 마지막종이 울릴 때까지 교내 한 바퀴를 도는 700년간 깨지지 않은 전통에 도전을 한다. 그 도전에 린지도 참여하지만 결국은 에이브러햄이 깨지지 않은 전통을 깨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에릭 리들은 스코틀랜드 선교사였지만 달리기에 엄청난 재능이 있었으며, 각종 대회에서도 우승을 한다. 그런 그는 선교하는 과정에서 달리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그런 오빠를 항상 걱정하는 여동생 제니는 오빠가 선교를 꾸준히 하기를 바라기에 둘은 갈등을 겪지만, 나중에는 에릭이 동생에게 달리기에 당분간 집중하겠다고 말을 전한다. 에이브러햄은 캠브릿지 일대에서 달리기로 주름을 잡고 있었고, 에릭은 스코틀랜드에서 달리기 일인자라 칭호 받고 있었다. 각 지역에서 달리기로 이름을 날리던 둘은 한 날 100m 경기에서 맞붙게 되는데 패배를 몰랐던 에이브러햄은 리델에게 패배를 하며 엄청난 실망을 한다. 하지만 에이브러햄은 육상 전문 코치인 샘 무사비니를 개인코치로 부탁하여 맹훈련을 해 나간다. 한편 에이브러햄의 여자 친구도 육상에만 빠진 모습에 떠나려 하지만 그를 믿고 기다리기로 한다.
<중 략>
2. 아래 사항에 답하시오.
1) 이 영화에 등장하는 에릭과 헤럴드는 어떠한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가?
헤럴드는 유태인 출신으로 단지 유태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멸시를 받으며 살아 왔기에 그는 그러한 유태인으로서의 차별, 편견을 깨고 그 사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 무사비니라는 육상계의 신화적 인물을 개인 코치로 초빙하면서까지 투지를 불태운다. 그리고 에릭은 스코틀랜드 선교사 가정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먼 거리를 걷고 다니던 습관 때문인지 탁월한 육상 재능을 보였지만, 그는 선교와 육상 둘 중 어느 하나 버리지 못한다. 그러기에 자신의 재능인 육상을 선교과정에서 활용하며 효과적인 선교활동을 펼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