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교수님께서 세 권의 책을 해석학적 연구 자료로 추천해 주셨을 때, 세 권 모두 읽고 싶었으나 나머지 두 권은 방학을 통해 읽기로 하고 심층 분석을 위해 슈프랑거의 「천부적인 교사」를 선택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책을 통해 진정한 천부적 교사란 무엇인지를 연구한 후 내 자신이 ‘천부적 교사’에 적합한지를 알아보기 위해서이다. 만약 내게 미진한 점이 있다면 책에 나타난 방법론을 통해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 책은 서론, 본론, 결론의 삼단구성을 취하고 있고 본론에서는 지렛대의 문제, 도야재의 탐색, 공동체의 조직 안에서, 교육의 목표와 도야의 이상, 교육애를 다루고 있다. 해석학적 연구를 위하여 각 부분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는 단락을 선정하여 발췌한 이유와 내 의견을 개진해보도록 하겠다.
Ⅱ. 본론
이 책의 서론 첫 장을 펼쳐보면 다음과 같은 헤겔의 말이 인용되어 있다. ‘이 세상에서 위대한 일 치고 정열 없이 성취된 것이 없다.’ 정열이라는 것은 전체적인 정신활동으로부터 개인에게 나누어진 정신의 부분을 뜻한다. 슈프랑거는 교사라는 직업이 이러한 ‘정신의 정열’과 더불어 파악되지 아니하면 전연 그 의미를 상실해 버리고 만다’ 고 전제하고 있다. 이 말은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태어났다고 믿으면서 그들을 위한 정열로 가득 찬 교사가 천부적인 교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정신적 성숙을 갖춘 교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1. 지렛대의 문제 - 동기부여와 학생참여
「나는 어떻게 감동시키며 교육시킬까? 어떻게 해서 지향의 핵심에까지 도달할 것인가?」
교사가 행하는 어떤 수업에 있어서나 그 배후에 있기 마련인 문제는 ‘생각하는 인식을 어떻게 불러일으킬까?’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