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죽음을 목전에 둔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하는 삶의 이야기!『네 마음껏 살아라』는 이탈리아 저널리스트 티찌아노 테르짜니가 죽음을 목전에 두고 사랑하는 아들과 나눈 대화, 편지글 등을 엮은 책이다. 베트남 전쟁, 캄보디아 내전, 중국의 문화 혁명 등 20세기를 좌지우지했던 커다란 사건들의 현장에...
처음 이 책을 보자마자 과학과 관련된 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막상 읽어보니 생에 막바지에 다다른 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자신이 그 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쉽게 말해 아들과 같이 과거여행을 떠나는 그런 내용 이였습니다.
처음에 아버지가 어릴 때 어떻게 살았는지부터 시작을 해서, 아시아에서 직접 몸으로 겪었던 혁명들을 이야기를 해나가는 형식입니다. 티찌아노는 독일의 ‘슈피겔’ 이라는 회사에서 특파원의 신분으로 아시아의 이곳저곳을 다니게 됩니다.
그 때 당시에 극동 아시아에서의 혁명, 베트남 전쟁과 캄보디아 내전, 중국의 문화혁명, 라오스에서의 혁명은 어떻게 보면 지루하고 어려울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티찌아노가 직접 겪었던 일들을 무용담처럼 얘기를 해주는 형식에 그것에 대한 역사지식을 곁들이니 어렵다는 생각보다는 정말 이 얘기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고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라오스가 독립을 위해 싸웠다는 이런 사실들을 전혀 몰랐었는데, 배경지식이 없더라도 쉽게 알 수 있어서 책도 읽고 역사공부도 되는 그리고 인생에 대한 고찰까지 되는 일석삼조의 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