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40년 글쓰기 체험을 바탕으로 풀어놓은 조정래, 그만의 이야기!젊은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을 쓰인 조정래 자서전 『황홀한 글감옥』.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젊은이 250여 명에게서 ‘평소 작가 조정래에게 궁금했던 질문’ 500여 개를 받았고, 이들 질문 가운데 84개 질문을 추려 그에 답하는 형식...
‘황홀한 글감옥’ 을 읽고
황홀한 글감옥.. 모순되는 제목에서부터 흥미를 유발시키는 책이다.
이 책은 한국 문학계의 거목 조정래씨의 40여년간의 문학 생활 중 20여 년을 대하소설을 세 편을 쓰며 그 긴 시간 동안 방에만 틀어박혀 펜을 잡고 집필에만 몰두해야 했던 글감옥에서 황홀함을 느꼈다는 작가의 자전 에세이다.
이 책을 읽기 앞서 작가의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을 전혀 읽어보지 않고 단지 독자와 대답해 나가는 저자의 편지 형식의 글을 통해 얼핏 추론해 나가는 정도여서 아쉬움이 남는다.
한강을 제외한 태백산맥이나 아리랑 전권이 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읽어보지 못한 내 자신이 과연 진짜 대학생이 맞는지 부끄럽기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