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생명 현상이 일어나는 그리고 생명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최소단위인 세포에 대해 이야기한 책. 세포가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 정의에서부터, 단세포 생물과 다세포 생물의 이야기, 세포 분열과 복제 동물, 세포의 구성 물질과 형태, 식물세포와 동물 세포의 차이, 세포의 진화와 변이, DNA와 RNA의 개념, 세포의...
이 책의 저자인 쿠로타니 아케미는 본인이 어린 시절부터 가장 좋아했던 과목인 생물을 그림과 함께 이야기하듯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저자를 생각하면서 느낀 점은 “왜 일본이 이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자주 받는지” 이해가 되었다. 기초과학을 무시하고 장래에 돈벌이가 좋은 과를 선택하는 우리하고는 학문의 인식 자체가 틀리다는 것이다. 기초과학인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을 등한시 하고서 어떻게 미래의 한국을 논할 수 있겠는가, 이러한 기초과학의 밑바탕이 튼튼해야 국가 경쟁력 또한 강해진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이 책은 세포의 개념과 단세포, 다세포생물의 이해와 세포분열을 비롯해 다양한 세포에 관련된 이야기까지 차분하게 설명하고 있다. 내가 중고시절 싫어했던 RNA, DNA의 개념, 최근에 완성된 인간의 게놈지도,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중고시절 시험에 대비해 무조건 암기만 했던 세포와 관련된 문제들, 그러니 생물이란 과목은 일종의 암기과목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가 이 책을 통해 편견을 깰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