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단 한마디로 내 사람을 만드는 인간관계의 모든 것!
우리가 인간관계를 통해 듣고 싶은 단 한마디『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 2012년 상반기 ‘진짜 나를 드러내는 법’으로 독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던《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 양창순 박사가 언제나 환영받는 사람, 누구에게나 끌리는 사람의...
인간은 적에게조차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하지만 타인에게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다른 이에게 간단한 칭찬의 말조차 건네지 못 하고 머뭇거리는 것 또한 우리의 속마음이다. 그러나 성숙한 사람은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면서도 상대방을 존중하고 칭찬하며 위로의 말을 건넬 줄 안다. 이 작은 차이가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결정하고 나아가 사회에서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
저자는 자신을 굽히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타인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선 바로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상대방을 대할 때 자기 자신을 대하듯 대하고 그들의 생각을 존중할 때 진정한 소통과 신뢰가 가능하다. 그런데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 포인트가 있다. 바로 상대방을 칭찬할 때 “당신 참 예뻐요” 라거나 “당신은 일을 잘 처리해요”와 같은 업적이나 외모 등 지엽적인 부분을 언급해서는 효과가 반감된다는 점이다.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 - 우리가 인간관계를 통해 듣고 싶은 단 한마디, 양창순 지음 / 센추리원 / 2012년 11월
, 사실 이 책은 책의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는 책이다.
특별히 감사할 일도 어려운 일도 없이 하루하루 살아온 나에게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를 알게 된 한 해였다. 많았던 일들 중에서도 어머니를 잃어버린 슬픔은 지금도 한 번씩 나를 소리 내어 울게 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과 빈자리의 허전함은 아직까지 그 어떤 것으로도 메워지지 않고 있다. 늘 사랑만 받았기에 그 사랑이 소중함을 몰랐고 그 사랑을 진작 표현해야 한다는 것도 몰랐다.
건강하기만 하던 아내가 목디스크로 인해 병원을 입원한 일 역시 나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늘 곁에서 나를 챙겨주던 아내가 전화도 받을 수 없을 만큼 상태가 나빠진 것이었다. 입원진료에도 차도가 없자 덜컥 겁마저 났다. 죽음을 문턱에 두신 엄마, 꼼짝없이 누워서 진통제 없이는 잠을 못 자는 아내, 그 와중에 난 교통사고...
나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하기만 한 하루하루였다.
< 중 략 >
`인간에 대한 이해와 연민의 마음을 가지라(p.176)
`자신과 상대의 감정을 느끼고 이해하며 조절하는 연습을 하라(p.238)
`자신의 생각을 바꾸라(p.316).
위의 세가지는 임의로 정한 것이다. 저자는 "세상은 그대로인데 내가 바뀌니 세상도 바뀌었다(p.316)고 강조하고 있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세상을 보는 관점과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상대를 이해하면 마음의 병은 사라진다. 하지만 저자도 이야기하고 있고, 내 경험상으로도 이러한 행동을 실제로 실행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운동을 배우기 위해 몇달간 땀을 흘려야 하듯이, 마음의 근육을 단련하기 위해서는 몇 달 이상 매일매일 끊임없는 단련을 거쳐야 할 것이다.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 우리가 인간관계를 통해 듣고 싶은 단 한마디
전작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가 자기 자신의 마음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 책은 상대방의 마음에 초점을 두고 자신의 행복감을 키우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그만이라 생각하며 살면 편하긴 하다. 그러나 사회를 이루어 서로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하는 것이 인간의 속성이다. 인간관계 속에서의 행복 없이, 온전한 행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볼 때, 상대방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비결을 담고 있는 이 책이 더 의미 있다 하겠다. 내가 힐링을 했다면, 이제는 상대를 힐링해 주는 것이 힐링 받은 사람의 자세이기도 하고, 내가 완벽하게 힐링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인간의 기본 욕구로 ‘인정’을 이야기한다. 인간은 생리적 욕구에서 점차 고차원적인 사회적 욕구로 이동한다는, 매슬로의 욕구 이론을 알지 못하더라도 경험으로 누구나 알게 되는 사실이다. 그 인정의 대표적인 수단이 ‘칭찬’이라는 것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다.
이 책에서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 양창순는, 상대를 칭찬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칭찬해야 한다고 말한다. 스스로에게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상대에게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진정성 있게 말할 수 있다. 이는 상대방의 존중의 시작은 나의 존중의 연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를 존중하지 못하면 상대방을 존중할 수 있는 공감능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렇게 상대방도 나를 대하듯 인정하고 그들의 생각을 존중할 때, 진정한 소통과 신뢰가 가능하게 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