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북한 연구가 하나의 지역학이자 여러 학문이 학제적으로 연결된 융합 학문을 지향해야 하는 시점에서 북한 연구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북한연구학회가 발간한 ‘북한연구학회 연구총서’의 제5권.
총 5권으로 구성된 ‘북한연구학회 연구총서’의 대주제는 ‘김정은체제:...
통일은 상당히 복잡한 과정이다. 어느날 갑자기 휴전선이 무너지고 갑자기 통일되는 일은 불가능해보인다. 통일은 적어도 주변국들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분단된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주변국들의 이해관계는 통일을 저해할 수 있거나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국들은 러시아, 일본, 중국, 미국등 강대국들이 대부분이며 한반도의 분단은 그렇게 국제정세에 따라 쉽지 않은 문제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60여년이상 분단된 상태에서 서로 다르게 발전해버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언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도적, 문화적, 관습적 통일이 되려면 적어도 분단된 기간과 버금가는 시간과 시행착오, 고통이 뒤따를 수 밖에 없다.
책은 다음과 같이 진단한다.
대북·통일정책에 대한 평가는 국내 정치적 사안에 대한 시각과 매우 긴밀한 관계가 있다. 대북·통일정책에 대한 평가는 국가보안법 폐지, 대미관계, 반공이데올로기와 관련되어 있을 뿐 아니라 박정희 시대 및 민주화 세력에 대한 평가와 같은 국내 정치적 요소의 영향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