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밤을 새워 80킬로미터를 걷는 「야간보행제」.
그날 그 하룻밤의 사건은, 틀림없는 기적이었다.
일본 서점 직원들이 선정하는, 제2회 서점대상 수상작. 이 상은 기존의 문학상이 독자를 책에서 멀어지게 한다는 진단에서 생겨난 상으로, 독자들과 직접 만나는 서점 직원들이 선정한 좋은 책이라는...
이 책의 제목인 밤의 피크닉은 주인공들이 다니는 학교의 전통인 야간 보행제를 의미한다. 야간 보행제는 당일 아침 여 덞 시부터 다음날 여 덞 시까지 밤을 지새워 걷는 북이고의 마지막 행사이다. 반절은 반 친구들과 함께 걷고 나머지 반절은 원하는 친구들과 걷는 전통적인 행사이다. 이런 밤길을 함께 걷지만 함께하지는 않는 두 주인공 도오루와 다카코는 같은 고교 3학년 학생이다. 이 책은 두 사람의 시점이 번갈아 가면서 진행된다.
아버지의 외도로 상처 입은 가정 속에서 살아가는 도오루와 아빠 없는 편부모 자녀인 다카코 이 두 사람은 관계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데도 두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전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