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당신은 이번 생에서 무엇을 찾고 있나요?<연금술사>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우뚝 선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브리다』. <연금술사> 직후에 집필한 운명과 사랑에 관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로, 운명을 찾아나선 스무 살 브리다가 사랑을 찾고 더 나아가 자아를 발견하면서 변모...
누구나 소울메이트에 대한 환상을 한 번쯤 꿈꿔본 적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면 한눈에 소울메이트를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샀었다. 누구에게는 허무맹랑한 이야기 일지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세계가 열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허구인 소제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기에 간접경험을 통해 언젠가는 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안고 살아갈지도 모른다.
책의 [서] 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작가는 로마로 향하는 순례길에 올랐다가 순례길 한 코스를 관할하는 그녀-책의 제목이자 브리다의 전신-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소설로 각색했다. 작가와 그녀가 영적탐색에 대한 이야기 나누었고, 이름이나 지명 등 자신을 알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배제한 글을 쓰는 것에 대해 허락받았다. 1983년 8월부터 1984년 3월까지 있었던 일들을 여름과 가을, 겨울과 봄으로 나누어 서술했다.
[여름부터 가을]
마법사에게 마법을 배우러 깊은 숲까지 찾아온 21살의 브리다. 마법사의 소울메이트로 혜택을 받은 그녀는 그가 내준 숙제를 해결함으로......<중 략>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보거나 읽지않았어도 들어보았던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는 지금까지도 내 가슴을 흔들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꼽는 파울로 코엘료의 최고의 책은 바로 브리다이다.
나는 책을 읽을 때, 이 책의 문학적인 가치는 거의 고려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금술사’를 최고의 책으로 꼽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책에서 문학적인 가치보다 그 책에 숨겨진 교훈을 중시하고 그것이 나의 인생의 어떠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지를 찾기 때문에 이 책을 더 의미있게 보는 지도 모르겠다.
그런의미에서 브리다는 내 인생에 있어 매우 의미깊은 터닝포인트들을 마련해 주었다. 확실한 목표와 꿈을 잊고 살아가는 나에게 책의 소중함을 깨닫게해주었고, 덕분에 독서를 새로운 취미로 가질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