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3분 고전 2 - 나를 돌아보는 모멘텀』은 뒷표지의 헤드카피처럼, “짧지만 그야말로 세상을 담아놓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전체 4개의 장 110여 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한 편 한 편이 살아 있는 지식과 통찰력의 보고(寶庫)이자 진정 지혜롭고 풍요로운 인생을 꾸려가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소중한...
좋은 이웃을 강조한 부분, 백만금으로 집을 사도 천만금을 줘서라도 좋은 이웃을 사야 한다는 격언이 좋게 느껴졌다. 예전만큼 이웃사촌의 끈끈한 우애가 사라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가까운 이웃은 필요할 때 경조사를 함께 할 수도 있고 취미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이웃 사이를 유지할 수 있다.
맹자의 행복론 자체는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맹자는 행복이 작은 것에 있다고 생각을 했다. 평범하게 살고 사랑하는 사람과 지내는 그것이 행복이라고 본 관점도 마음에 들었다. 노자는 사람이 물과 같이 흐르듯이 살고 싸우지 않고 물이 아래로 가듯 겸손함을 지향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했다.
2월 4일에 서울에서 친구의 딸 결혼식이 있었다. 결혼식이 끝나고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들이 모두 모여 수원에 있는 친구 집으로 달려갔다. 친구방으로 들어가 보니 책장에『3분고전』과 『왼손에는 사기, 오른손에는 삼국지를 들어라』라는 책이 눈에 들어온다. 책을 빼보니 내용 또한 좋다. 제목을 얼른 핸드폰 메모장에 입력하였다. 청주로 돌아와 읽고 있던 몇 권의 책을 읽고나서 행정자료실에 가보니 『3분고전』이 비치되어 있어 대출을 받았고,『왼손에는 사기, 오른손에는 삼국지를 들어라』는 없어서 인터넷으로 주문하여 샀다. 읽고 싶은 책들 중 대부분이 행정자료실에 비치되어 있어 편리하게 읽을 수 있으니 이것도 작은 행복 중의 하나다.
이 책을 펴보니 참으로 좋은 책이다. 그렇구나 구렇구나를 연발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이 책을 읽었다.
예전부터 고전의 힘을 알고 새삼 인문고전을 가까이 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논어,맹자,대학,중용,손자병법 등등 인문고전을 통째로 읽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은 많았지만, 이를 실천하기란 쉽지 않았다. 논어를 읽었을 때 그 문구가 훌륭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을 잘 알지 못한 채 읽기에만 급급했던 기억이 난다.
책읽는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고전을 통하여 배움과 깨우침을 준다는 소재가 참신하고 좋았기에 이 책을 선택했다. 고전에서 배우는 지혜를 비로소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라서 고전에서 주는 깨달음과 지혜를 생각하기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중 략>
겉으로는 말만 무성하고 실력을 기르지 않는 개인이나 나라를 풍자하는 말이 될 수 도있을 것이다.
조삼모사라는 말이 장자에 나온다. 누구나아는 사자성어지만 새로운 뜻을 깨우치게 되었다. 인생의 희노애락, 좌절과 성공이 서로 다르다고 하여 쉽게 단정할일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3분 고전. 박재희
요즘 인문학에 새바람이 불면서 여러 책에서 인문학을 되돌아보기를 권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손자병법이나 명심보감, 논어 등 동양철학과 관련된 책이 많이 출간되고 있는데, 이 책도 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한 책에 국한되지 않고 노자의 도덕경, 손자의 손자병법, 공자의 논어 등 여러 책을 두루 살피고 있어서 내용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성균관대에서 동양철학을 철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교수로 있는 저자는 동양철학에 대한 이해도 깊고 넓어서 신뢰가 갔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현학적이고 추상적인 말로 그 심오함을 설명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크게 5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제1장은 ‘역발상의 미학’, 제2장은 ‘마음경영’, 제3장은 ‘변화와 혁신’, 제4장은 ‘역경이 경쟁력이다’, 제5장은 ‘전력으로 승부한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