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인드교육 전문가 박옥수의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제2편 『마음을 파는 백화점』. 이 책은 저자가 첫 번째 책에서 채 담아내지 못했던 여러 모양의 마음들, 원치 않지만 범죄와 자살로 치닫는 원인, 우리를 불행으로 끌고 가는 생각의 출처와 더불어 저자의 따뜻한 조언을 담고 있다.
우리의 내면에는 무수히 많은 나의 모습이 존재한다. 마음을 솔직히 들여다보지 못하면 욕심, 자만심이 커지고 타인과 진정으로 마음을 나누는 것이 어려워진다. 우리는 언제나 스스로를 절제하고 마음을 낮추는 법을 배워야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타인의 말을 경청하면서, 그 입장을 헤아려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항상 대화를 통해 타인의 마음을 진심으로 들여다보며 살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타인과 마음을 나누는 것은 쉽지 않다. 일단 스스로의 취약점을 드러낼 수 있어야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부족함과 마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본래 모습, 진정한 모습을 혼자서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나의 단점이나 문제점을 찾아보고 반성하는 것 없이 타인과의 진정한 교류는 일어날 수 없다. 만약 부모님과의 진정한 대화를 원한다면, 먼저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고, 이를 진심으로 전할 수 있을 때 타인에게 나를 납득시킬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을 파는 백화점
전작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를 통해, 청소년문제 상담가이자 마인드교육 창시자인 저자 박옥수 목사를 처음 알게 되었다. 저자는 자타가 인정하는 마음 전문가이다.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을 제대로 알 수 있게 된다. 이 책 또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우리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다.
책 제목에 나오듯이 마음이라는 상품이 있어 백화점에서 돈을 주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게 가능하다면 기분 좋고 바람직한 마음만 내 안에 담고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나를 괴롭히는 마음이 내 안에 더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삶이 녹록치 않다. 특히나 10대 청소년들이 겪는 마음앓이는 더욱 그러하다.
책에 보면 자신도 어쩌지 못하는 자기 마음 때문에 고생하는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되어 있다. 특히 흔히 비행청소년이라고 불리는 사례를 보자니 남의 일처럼 느끼지 않는다. 그들이라고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