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킬리만자로의 눈(미니북)』.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제1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길 잃은 세대’를 경험했고 그 특유의 허무주의적 감성을 바탕으로 절제된 문체, 강인한 남성성, 참신한 소재가 돋보이는 많은 작품을 내놓았다. 그중 시대를 뛰어넘어 현재까지도 최고의 걸작이라는 평을 받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단편소설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을 꼽으라면 단연 '킬리만자로의 눈' 이다. 인상적인 제목은 쉽게 각인되고, 특히나 한국인들에겐 자연스럽게 유명 가수의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 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노래는 헤밍웨이의 '킬리만자로의 눈'에서 영감을 받은 가사라고 한다. 이야기의 시작 전, 서두엔 이런 글이 나온다.
"킬리만자로는 해발 19,710피트에 위치한 눈으로 덮인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다고 알려진 산이다. 그것의 서쪽 봉우리는 마사이어로 신의 집을 뜻하는 '느가이 느가이' 라 불린다. 그쪽 가까이에는 마르고 얼어붙은 한 마리 표범의 사체가 있다.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그 표범이 무엇을 찾으러 그리도 높은 고도에 갔는지 설명하지 못했다"
1.들어가며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미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가다.
그가 집필한 작품들은 손에 꼽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노인과 바다>,<무기여 잘 있거라>,<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킬리만자로의 눈> 같은 작품들이 그의 대표작들이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평생 세계를 누리면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또 온갖 풍파를 몸으로 겪은 그런 작가였다.
그는 <노인과 바다>로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았지만 1961년 엽총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헤밍웨이가 왜 말년에 자살을 택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심한 우울증으로 고생하다가 엽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날려 버렸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우울증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죽은 헤밍웨이밖에 알 수가 없다.
말년에 글이 잘 써지지 않아 그 스트레스로 자살을 택했다는 이론도 있다.
이 작품은 헤밍웨이가 1936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헤밍웨이가 엽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기 한참 전에 완성한 작품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헤밍웨이의 죽음과 관련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