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중국의 논의『중국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가능한가』. 이 책은 중국당정의 입장과 궤를 같이하고 있는 '중국식 민주론'을 중심으로 좀 더 인민민주주의적 관점에서 사회주의내의 민주를 주장하는 견해, 새로운 길이나 제3의 길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견해, 민주주의 논의에 국가역할을 강조하는 견해,...
현재 전 세계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곳은 단연 중국일 것이다. 중국은 개혁개방정책 이후 급속도의 경제발전을 이루었으며 앞으로도 종전보다는 그 속도가 더딜 수 있지만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이와 같은 경제체제의 변화뿐만 아니라 정치체제의 변화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점에서 ‘중국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가능한가’는 현재 중국내에서 정치체제 변화를 주장하는 대표적인 학자 17명의 정치이론을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기존의 사회주의에서 민주주의를 고민하고 있는 중국내에서는 새로운 정치체제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나의 대안으로서 제3의 민주를 모색하는가 하면 중국식 민주를 새롭게 해석하기도 하며, 과거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자유주의’에 대해 논하며 민주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사회주의에서의 민주주의를 고민하다.
정치학자 가오팡 교수는 중국의 민주주의와 정치개혁 문제에 대해 ‘사회주의다당제론’을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