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루벌의 0100 갤러리' 시리즈, 제23권 『미스터리 모텔』. 1985년 북아메리카에 살던 모든 생명체가 홍보 우편물 홍수뿐 아니라, 공해로 인해 사라져버렸다는 충격적인 증언에서 출발하여, 4022년 아마추어 고고학자 하워드 카슨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모텔'이 '무덤'으로 오해되면서 벌어지는 사건...
‘미스터리 모텔’이란 책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추리, 스릴러에 관련된 책이란 생각을 했다. 하지만 제목과 달리 ‘미스터리 모텔’은 하워드 카터의 투탕카멘 묘 발굴 건을 패러디한그림책 이었다.
1985년 북아메리카는 몇 세기 동안 공기 중에 떠돌던 공해물질과 수많은 홍보 우편물 홍수에 매장 당한다. 그리고 몇 세기가 지나 4022년 고고학자 하워드 카슨은 버려진 유적지 외곽 지대를 지나다 땅 속에 떨어져 미스터리 모텔을 발견한다. 카슨은 이 모텔을 지난 역사의 중요한 단서라 생각하여 동료 해리엇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통해 모텔 유적을 발굴하기 시작한다. 그의 추리는 미스터리 모텔이 무덤이라는 가정 하에 일상적인 용품들에도 종교적이고 의식적인 의미를 붙인다. TV는 대제단이고, 변기 커버는 성스러운 목걸이, 얼음통의 ICE를 내장 동봉의 이니셜로 생각하는 등 현재의 용도와는 정 반대의 의미로 해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