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중국 신화를 전공한 저자답게 탁월한 이야기꾼이 되어 우리가 알고 있는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중국에 대한 상식과 교양을 펼쳐낸다. 황하문명이 시작되는 태초부터 시진핑 체제의 현대까지, 삼천 년 역사에 깃든 수많은 이야기 가운데 꼭 알아야 할 50가지 이야기를 시대 순으로 설명하여, 중국사의 흐름을...
어렸을 적, 제 방의 책꽂이에는 손자병법이나 공자, 맹자 등의 중국 고전과 삼국지, 초한지, 수호지 등이 가득하였습니다. 그 때에는 그 책들의 의미와 가치를 파악하고 알아내기 보다는 방과 후에 시간을 보내기 위해 그저 재미로 그 책들을 꺼내 읽곤 하였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제 방의 책꽂이를 중국의 이야기로 빽빽하게 채우신 어머니께서 나름의 의도를 가지시고 일부러 그리 하신거라 여겨집니다.
어른이 되고나서 일부러 중국의 이야기를 읽히신 어머니의 숨은 의도도 다시금 파악하고 싶어지고, 어릴 적에 재미로 즐겨 읽던 그 중국의 역사 이야기를 정리하며 그 속에서 진정한 상식과 교양을 배우고, 어릴 적의 그 재미와 추억을 찾고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는 가까운 일본과 중국의 역사와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텔레비전의 사극 드라마만 보더라도, 일본이나 중국의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만큼 주변 국가의 역사를 알게 되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이해 또한 더욱 쉬울 것이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