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데올로기적 편견의 틀에 갇혀 오해와 왜곡으로 점철되었던 스탈린의 진실!
20세기 러시아 혁명사 연구의 거장인 로버트 서비스. 그가 지난 30년간 삶의 밑바닥에서 일어나 권력 세계의 중앙으로 걸어 들어간 남자인 이오시프 스탈린의 삶을 면밀히 연구한 결과를『스탈린 강철 권력』에 담았다. 목표...
이오시프 스탈린. 본명은 이오세브 베사리오니스 제 주가슈빌리. 인류 역사에서 권력의 정점에 올랐던 사나이. 이 책은 그 스탈린의 인생을 밑바닥부터 면밀하게 추적한 책이다. 제목은 <스탈린, 강철 권력>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평전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러시아 출신이 아닌 비주류 출신의 그루지야 공산주의자가 어떻게 절대 권력을 얻었는가, 이 사실이 책을 읽기 전에 제일 궁금했다. 사실 스탈린의 이름은 유명하지만, 그의 어릴 적이나 권력을 잡기 전까지의 행적은 그리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책 덕분에 스탈린이라는 남자의 정신세계와 가치관, 성장 과정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스탈린이라는 괴물은 갑자기 소련 한가운데에 나타난 게 아니다. 이 말없는 그루지야 사내에게는 불타는 권력욕이 언제나 숨겨져 있었다. 일단 흥미로운 건 스탈린의 사상 변화다. 어릴 적에는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그루지야의 학생이었다. 그러던 중 학업에 흥미를 잃고 공산주의를 접하면서 급작스럽게 레닌의 독실한 추종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