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농아학교 선생님, 학생들의 부모님들과 함께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일 할 수 있는 공동작업장인 <도토리의 집>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단순히 장애인들의 성공 스토리가 아닌 모든 생명은 똑같이 고귀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며 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문 감동의 휴먼 스토리이다....
Ⅰ. 서론
영화 선정 시 가장 눈길을 끈 영화가 ‘도토리의 집’이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흥미로운 제목을 가진 ‘도토리의 집’의 간략한 내용과 이야기 대상이 장애 아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최근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다운 증후군이 있는 아이 엄마의 일상이 담긴 브이로그’와, ‘산전 검사에서 다운 증후군 고위험군 결과를 진단받은 산모의 이야기’를 보면서 저도 장애 아동의 엄마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제 주변에 장애가 있는 동생들이 있어서 그 아이들을 대할 때 좀 더 나은 태도와 인식을 두길 원하여 이 영화를 통해서 좀 더 그들에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도토리의 집을 선택하였습니다.
Ⅱ. 본론
‘도토리의 집’은 1부와 2부로 나누어진, 장애인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도토리의 집이라는 책은 고등학교 다닐 때 학교도서관에서 접하게 되었는데 소설이 아니라 만화로 되어있어서 읽기도 편하고 책장을 넘길수록 눈물이 날정도로 가슴이 아픈 내용들이 많았다. 다시 애니메이션으로 보니 옛날에 봤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났다.
도토리의집 은 많은 장애아들과 부모님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나오는 내용이다.
처음에 나오는 케이코는 가족의 축복 속에 태어나지만 두 돌이 지나고 나서야
머리도 제대로 못가누고 아빠엄마와 눈조차 마주치지 못해 이상하게 여긴 아빠와 엄마가
병원에 데려가자 의사에게 귀도 들리지 않고 지적인 장애가 있어 지적인 능력이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는 말을 듣게 된다.
엄마와 아빠는 큰 절망에 빠지고 그 이후 케이코는 여느 아이들처럼 성장하지만 늘 물건을 던지고 엄마를 사정없이 때리며 여러 가지 많은 문제들을 일으킨다. 점점 지쳐가고 인내도 떨어질 때쯤 엄마는 케이코를 농아학교의 유치부에 입학 시킨다.
‘도토리의 집’에 나오는 케이코, 키요시, 츠토무를 변화시켰던 것은 부모님과 선생님의 믿음과 인내였다. 이것은 나에게 커다란 감동과 교훈을 주었다. 심한 장애를 가져 간단한 의사표현조차 할 수 없는 그들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라고 포기해버렸다면 그들은 신체적 장애 뿐만 아니라 더 심각한 ‘마음의 장애’를 가지게 됐을 것이다. 아이들의 신체적인 장애를 인정하고 할 수 없는 것을 보며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춰 작은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이 선생님의 임무라는 것을 배웠다. 그것은 곧 아이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찾아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사실 전에 도토리의 집을 만화책으로 본 적이 있다. 그 당시 인상 깊었던 페이지를 사진으로 찍어 둘 정도로 깊은 감명을 받았었다. 그런데 이번 기회에 다시 영화로 보면서 그때 느꼈던 감동과 내가 앞으로 어떤 선생님이 되어야 할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첫째는, 나는 앞으로 내가 가르치게 될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는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