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는 사춘기가 있다. 혹은 있었거나 앞으로 있을 것이다. 당신은 이성에 대한 관심도 있었을 것이고 가출을 해보고 싶었던 충동도 느꼈을 것이다. 사춘기는 우리 가슴에 불어오는 봄바람이다. 그러나 사춘기를 지내면서도 잘못된 길로 빠지기도 한다. 사춘기는 그만큼 중요하다. ‘봄바람’에 나오는 훈필도 이런 사춘기를 거친다. 그도 하마터면 인생의 돌이킬 수 없는 없는 길을 갈 뻔했으나 다행히 그는 그렇지 아니하였다. 그는 사춘기를 잘 이겨냈다.
훈필은 진도의 한 마을에 사는 소년이다. 그는 사춘기를 접할 쯤의 나이였다. 그 때는 봄. 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할 때였다. 봄바람은 마을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