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과학 속에 움직이는 경제학의 논리를 파헤치다!최첨단 과학 프로젝트 뒤에 숨겨진 경제적 논리 『경제학은 어떻게 과학을 움직이는가』. 과학경제학자 폴라 스테판은 이 책에서 과학자의 밥벌이를 둘러싼 국가과 기업의 개입, 특유의 연구 문화를 심층 분석한다. 천문학적 연구비가 투입되는 프로젝트부터...
우리나라의 프로축구인 K리그는 기업에서 좋은 선수를 영입하는데 자금을 지원해주는 팀들이 순위권을 독식한다. 그에 비해 돈이 부족한 시민구단들은 선수를 영입하기가 힘들고 팀 운영자체도 힘든 편이다. 후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는 프로구단의 현실과 비슷한 현실이 과학 연구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프로구단을 과학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소나 대학, 좋은 선수는 연구에 필요한 도구, 설비라고 생각해보자.
"경제학과 과학은 어떤 관계일까? 둘 사이에는 다양한 연관성이 있다. 경제학은 결국 경쟁적인 필요와 욕구에 부합하도록 희소한 자원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를 묻는 인센티브와 비용에 관한 학문이 아니던가. 이와 같이 과학에도 돈이 필요하고 인센티브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본문 중에서
경제학과 과학, 우리가 알고 있는 두 학문은 시작부터 결론까지 완전히 다른 성향이다. 그런데 저자는 경제학으로 과학 분야를 설명하려한다. 경제학적인 시점으로 바라보는 과학은 어떻게 형성될까? 과학의 발전이 경제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경제와 과학이 주가 되는 오늘날의 세계에서 이런 질문들은 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과학 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많은 혜택을 누렸던 우리는 과학의 연구나 실험에 투입되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 연구 투자로 인해 발생하는 혁신적인 결과로 더 큰 이득이 돌아올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경제학은 어떻게 과학을 움직이는가>는 이 믿음이 그저 맹신에 불과한 것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