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제19권 <야구의 역사>는 1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야구의 본고장 미국 야구에 숨겨져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다양한 기록들을 살펴보는 책이다. 40여 년 동안 '뉴욕타임스'의 스포츠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야구의 생생한 현장을 취재해온 저자가 미국 야구의 역사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매년 4월에서 10월이면, 월요일을 제외하고 하루에 프로야구 5경기가 진행된다. 스포츠 미디어 채널에서는 매일 프로야구 경기를 생중계하고, 중계 시간 전후에도 수많은 야구 프로그램을 편성해서 방송한다. 인터넷 매체에서도 수많은 야구 기사와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야구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의 국제대회에서의 호 성적에 힘입어 야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상당히 높아졌다. 이와 더불어 특유의 응원 문화는 수많은 젊은이들을 야구장으로 유입하고 있다. 2015년도 정규시즌의 총 관중 수는 7,360,530명이었고(KBO, 2015), 티켓 링크의 프로야구 관중 분포 비율을 살펴보면, 여성의 비율이 43.1%를 기록했다. 연령대를 살펴보면, 20대, 30대, 40대, 10대 및 50대 이상 순으로 야구장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성인 남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프로야구가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가 즐기고 관람하는 국민적인 스포츠가 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야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관심이 비교적 적거나 없더라도 사회적 분위기와 수많은 매체, 사람들을 통해 직, 간접적으로 야구에 노출되어 있다. 야구라는 연결고리 안에 존재하면서 어떻게 보면, 야구를 통해서 개개인이 구성원으로서 사회화 되어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야구의 역사’ 책에서는 ‘6단계의 법칙’의 소제목으로 글을 시작하고 있다. 미국 팬, 일본 팬 할 것 없이 스타플레이어 하나로 국경을 넘어서서 이야기 코드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야구와 관련된 기록, 역사, 전설, 에피소드 등은 시간, 장소와 상관없이 회자되며 누군가와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코드가 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