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카자크 영웅들의 용맹과 기개에 대한 대서사!러시아의 대문호 니콜라이 고골이 쓴 장엄한 민족 서사『타라스 불바』. 국내에 <대장 부리바>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고전 영화의 원작으로, 러시아 민족의 수호자인 카자크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6세기 우크라이나 일대를 배경으로 카자크들의 투혼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작가인 니콜라이 고골의 작품이다. 유명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의 작품은 이것이 처음이다. 그런 면에서 기대를 많이 한 것도 사실이다. 이 이야기는 실제 존재했던 역사 속 인물을 주인공으로 쓴 역사소설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주인공인 타라스 불바는 카자크 민족의 대장급 장수이다. 카자크 민족은 쉽게 말해 옛 러시아(더 정확히는 우크라이나)에 존재했던 용병의 성격을 띈 전투민족이라나 할까! 어쨌든 그민족이 갖고 있는 특색이 엄청 강하다. 전투 없이는 살아가는 것 같지 않고, 음주를 좋아하고 흥이 많고 거칠다. 그리고 그리스도교로써 목숨을 걸 정도로 절실한 집단이다. 그중에서도 불바는 카자크인의 전형적인 거칠고 투박하며 고집이 쎈 한 가정의 아버지이자 남편이다. 어린 시절유학을 보낸 두 아들이 돌아오자 이웃 카자크족들을 불러서 축하 연회를 열고 바로 다음 날 두 아들을 진정한 카자크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자포로제의 카자크족 진영으로 먼 길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