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이 책은 나를 위한 책이 구나”, “나 같이 감정적인 사람이 읽어야 되는 책이구나” 생각하였다. 나는 항상 기분이 나쁘거나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면 분노에 사로 잡혀서 나를 고통스럽게 만들었고, 원인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고, 그들을 비난하는 지혜롭게 사는 사람이 아니었다. 4장에서는 “분노를 부여 잡고 있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던지려고 뜨거운 석탄을 손에 쥐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 불에 데어 상처를 입는 사람은 바로 당신입니다.” 라는 말처럼, 나는 상처와 고통을 겪지 않게 하려고 분노와 비난을 이용해서 나를 보호하였지만, 전혀 효과적인지 방법이 아니었다. 분노라는 감정은 우리가 피한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이 책에서는 “분노의 파도를 타보아라”라고 하였다. 출렁이는 파도는 내버려 두면 제 갈 길로 갔다가 결국에는 사라지듯이, 감정도 파도와 같다고 하였다. 파도와 맞서 싸우려 한다면, 우리는 바다에 휩쓸려 들어가 허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