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새로운 장정으로 다시 만나는 세라 워터스의 '레즈비언 역사 스릴러'!2002년 영국 추리작가 협회 역사소설 부문상 등 각종 상을 휩쓴 세라 워터스의 대표 장편소설 『핑거스미스』. 박찬욱 감독,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주연의 영화 《아가씨》의 원작소설이다. '레즈비언 역사 스릴러'로 인기를 얻고...
세라 워터스의 장편소설 핑거스미스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레즈비언 역사 스릴러이다. <핑거스미스>는 2002년 영국 추리작가 협회 역사소설 부문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사라 워터스는 대표적인 페미니즘 소설가로서, 1966년 웨일스에서 출생했으며, 퀸 메리 대학에서 레즈비언과 게이 역사 소설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논문을 집필하면서 데뷔작 <벨벳 애무하기>를 구상하게 되었다. 데뷔작을 통해 베티 트래스크상을 수상했으며 각종 문학상 후보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장편소설 <끌림>을 통해서는 서머싯 몸상과 선테이 타임즈의 올해의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다. <핑거스미스>는 2002년에 발표된 워터스의 세 번째 장편소설로, 부커상 최종 후보, 영국 추리 작가 협의회 역사 소설 부문상 수상, 각종 올해의 책(2002년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 선정 올해의 책, 2003년 그랜타 선정 영국 최고의 젊은작가 20인, 2004년 일본 코노미스 선정 올해의 해
1. 저자 ‘세라 워터스’에 대하여
저자인 세라 워터스는 레즈비언과 게이 역사 소설에 관한 연구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은 학자이자 동성애 분야 소설가이다.
영문학 연구를 하면서 19세기 런던의 뒷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성을 표출하는 방식으로 특히, 동성애를 중심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데뷔작인 <벨벳 애무하기>를 비롯해 <끌림>과 <핑거스미스>는 빅토리아 시대 3부작이라 불리고 있다.
핑거스미스는 동성과 이성쪽 모두에게 찬사를 받은 작품으로 맨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며, 추리소설의 역사 부분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논문연구를 하다가 관심을 갖게 되고, 소설을 통해 그 관심을 생산으로 이끌어낸 저자의 노력과 창작력이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2. 개요
핑거스미스엔 두 명의 여성 주인공 ‘모드’와 ‘수’가 등장한다.
모드는 상속녀로 등장하는데, 젠틀먼과 수가 사기 치려는 대상이기도 하다.
젠틀먼은 수를 모드의 하녀로 잠입시킨 후, 자신과 모드가 결혼하도록 만들어주는 대가로 수에게 3천 파운드를 약속한다.
결혼 후 모드를 정신병원에 집어 넣어 돈을 가로친다는 계획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