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생 뭐 있니?』는 인생 50여 년을 평범하지 않게 살아온 한 사나이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책이다. 상투적인 표현으로 가르치려 하거나 화려한 조명 앞에 자신을 포장하려 들지 않기에 더욱 진솔한 이 책은 연대보증과 경제난, 취업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위로와 공감을...
인생 뭐 있니?
“만두의 옥석이 가려지고 있으니 이제 만두, 먹어도 되는 것 아닙니까? 저희들도 저녁때 만두 시켜 먹었습니다.” “홍도는 빼어난 아름다움을 지녀서 섬 전체가 천연 기념물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홍도는 쓰레기와 오폐수로 오염되고 있습니다. 아직 가보지도 못했는데 홍도가 울고 있습니다.” “네 7호 태풍 민들레가 홀씨가 되서 소멸되었습니다. 다음 태풍도 장미 국화 채송화 이렇게 꽃으로 이름 지으면 중간에 없어지지 않을까요?" ”말레이곰에게 이런 말을 하고 싶다. 이제 좀 도망다니지 말레이." "299명 국회의원님들 싸움 그만 하세요.머슴들이 싸움하면 그 집안 농사 누가 짓습니까?"
위의 인용 글들은 모두 저자 최일구가 앵커로서 활동했을 때 했던 어록이다.
이 어록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한 마디로 상남자라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책 표지의 사진은 정봉주 전 의원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특유의 솔직하고 소신 있고 유머러스한 멘트로 갑갑한 기존의 틀을 깬 특유의 소탈함을 그의 표정에서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