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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낚시통신

저자: 윤대녕
독후감: 4건

책소개 다시, 윤대녕을 읽다! 한국문학의 대표작가 윤대녕의 첫 소설집 『은어낚시통신』. 우리 문단에 '시원으로의 회귀'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져줬던 문제작으로, 뛰어난 도시적 감수성과 신선한 문체로 독자와 평단의 주목을 동시에 받으며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바다에서 강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은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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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낚시통신'으로 본 세계

이제 당신도 돌아오기 시작하는 거에요. 당신은 지금까지 너무 먼 곳에 가 있었던 거에요. 그러다간 돌아오는 길을 영영 잊어버리게 될지도 몰라요. 정말 나는 지금까지 내가 있어야 할 장소가 아닌, 아주 낯선 곳에서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이 차츰 들기 시작했다. 이를테면 삶의 사막에서, 존재의 외곽에서. - 윤대녕, '은어낚시통신' 中 - 같은 해, 같은 달에 태어난 사람들만 정기적으로 모여 탄생 당시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모임이 있어, 그 곳에서 이전에 헤어졌던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다고 누가 말해 준다면, 나는 선뜻 낯선 주소가 적힌 우편물을 뜯어볼 수 있을까. 여기, 한적한 저녁 '은어낚시통신'이라는 모임에서 보낸 한 장의 엽서를 받게 된 남자가 있다. 그는 몇 년 전 청미라는 이름의 여자가 만나고 헤어졌다. 그는 청미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은어낚시통신'의 초대를 받아들인다. 낯선 여인이 운전하는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도착한 '은어낚시모임'의 카페는 태어나기도 전에 존재했던 은밀한 곳이었다. 그 곳에

독후감/창작| 2019.09.05| 3 페이지| 0원| 조회(91)

문학 , 윤대녕 , 독후감 , 한국소설 , 은어낚시통신 , 대학레포트 , 대학교과제
영원의 회귀를 꿈꾸는 은어떼 - 윤대녕 은어낚시통신

소설 ‘은어 낚시통신’을 읽는 동안 내내 알에서 부화한 은어들을 뜰채로 끊임없이 퍼올려내는 기분이었다.은어는 단년생의 몸이 가늘고 조그만 민물고기로 알에서 깨어난 후 하천을 떠나 바다에서 지내다가, 봄에 하천으로 돌아와서 여름동안 강물을 거슬러 오르고, 자신의 고향에서 산란을 한 뒤 최후를 맞이한다.또 어떤 계층이나 부류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자기네 구성원들끼리만 빈번하게 사용하는 말이라는 뜻도 있다.이 소설에서 은어는 이 두가지 의미로 모두 읽혀질 수 있다. 은어 1-호피인디언 『그것은 사진을 복제 인쇄해서 만든 한 장의 엽서였다.앞면의 사진을 자세히 보니 그것은 커티스의 <호피인디언>이란 작품이었다.어디서 이런 사진이 인쇄된 엽서를 구했는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반갑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다. 어느날 ‘은어낚시모임’을 가장한 익명의 지하집단으로부터 난데없이 배달된 <호피인디언>.내가 그들과 밀접하게 연결된 관계라니.알 수 없다.』

독후감/창작| 2018.11.29| 3 페이지| 1,000원| 조회(101)

윤대녕 , 은어낚시통신 , 영원의 회귀를 꿈꾸는 은어떼 , 은어낚시통신 서평
윤대녕의 '은어낚시통신'을 읽고

첫 장을 넘겼을 땐 제대로 된 1인칭 소설을 보는구나 싶었다. 1인칭에서만 가능한 주인공의 미묘한 심리변화가 잘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갈수록 내용이 산으로 간다는 느낌이 들다, 결국 난해한 것 같긴 한데 좋은 난해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미지들 사이의 거리, 사건 사이의 거리, 공간 사이의 거리, 시간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다. 반면 그것들을 묶는 중심소재는 은어로, ‘귀소성 동물’의 특성인 ‘회귀’가 핵심이나 작품의 중심을 관통하고 떨어져있는 소재들을 한군데로 묶는데 실패했다는 느낌이다. 내가 현재의 상태에서 느끼는 절망과 좌절, 또 ‘은어’나 ‘지나간 시절’의 순수성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서술할 필요가 있었다고 본다. 작품 속에서 드러났던 현재 상태에 대한 서술은 직업에 대한 이야기 뿐인데, 거기서 아쉬움 따위를 읽어내기엔 서술이 그냥 설명에 그쳤다. 또 지난시절에 대한 이미지는 ‘헤어진 옛 연인이 있던 공간’에서 그쳤다.

독후감/창작| 2016.06.25| 1 페이지| 1,000원| 조회(107)

문학 , 윤대녕 , 소설 , 은어낚시통신 , 복고
은어 낚시 통신

주인공 ‘나’는어느 날 수상한 편지와 더불어 수상한 전화를 받는다. 은어 낚시 모임이라는 곳에서 ‘나’에게 초대를 한 것이다. ‘나’는 그 초대를 통해 과거의 연인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나’는 은어 낚시 모임에 참석하기로 한다. ‘나’는 참석 도중에 모임의 정체에 관해 듣게 된다. ‘나’는 은어 낚시 모임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고, 거기에서 헤어진 연인과 재회한다. 헤어진 연인과 대화하던 ‘나’는 은어처럼 내가 살던 인생을 거슬러 올라가며 내가 있어야 할 곳, 존재의 시원을 찾는다. 그리고 나는 서울로 돌아와서 또다시 은어 낚시 모임의 통신을 받게 된다.

독후감/창작| 2016.05.31| 1 페이지| 1,000원| 조회(105)

윤대녕 , 독후감 , 감상문 , 한국현대소설 , 은어 낚시 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