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동쥐앙 또는 석상의 잔치』타락한 자유주의자, 나쁜 남자의 대명사 동 쥐앙에 대한 몰리에르의 희곡. 에스파냐의 전설에 나오는 난봉꾼 돈 주앙에 관한 프랑스식 이야기이다. 몰리에르의 《동 쥐앙》은 스페인의 《돈 주앙》과는 달리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억압이라는 더 큰 틀에서 ‘동 쥐앙’이란 인물에...
‘동 쥐앙’은 동 루이의 아들이자 엘비르의 남편이며 2명의 종복과 1명의 하인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엘비르는 형제 2명과 1명의 종복이 있습니다.
동 쥐앙은 희대의 바람둥이입니다. 계급과 가문의 명예에 아랑곳하지 않고 눈에 띄는 여성마다 유혹하는 자이며, 사랑의 자유만이 유일한 삶의 낙인 사람입니다. 이런 욕정의 화신인 동 쥐앙을 모시고 있는 스가나렐르는 그를 개, 이단자, 튀기놈, 미치광이 등으로 생각하지만, 동 쥐앙의 앞에서는 그를 충실하는 종복입니다.
어느 날 동 쥐앙은 한 여인을 보고 또다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 여인은 약혼한 상태였는데, 동 쥐앙은 여인과 약혼남이 뱃놀이를 갈 때 여인을 낚아챌 계획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스가나렐르와 계획을 하던 중 엘비르가 나타나고 동 쥐앙에게 갑자기 떠난 이유를 묻게 되는데, 동 쥐앙은 엘비르에게 끝까지 변명합니다. 겉으로라도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해주지 않는 동 쥐앙의 모습을 본 엘비르는 큰 실망을 느끼며 그에게 악당이라고 말하고 분명히 하느님에게 저주받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희대의 바람둥이 동 쥐앙은 수학을 제외한 어떤 것도 믿지 않는 자기중심적 인간이다. 악명 높은 그의 바람 이야기는 엘비르 부인을 수녀원에서 빼돌려 그녀와 결혼한 것에서 시작된다. 결혼하자마자 이미 정복해버린 그녀에게는 마음이 식어버린 나쁜 남자 동 쥐앙은 새로운 여자들을 쟁취하기에 바쁘다. 그렇게 가는 곳마다 새로운 여자와 혼인 약 속을 하기에 바쁜 그는 우연히 어떤 이를 구해주게 되는데, 알고 보니 그 자는 자신이 버린 엘비르 부인의 오빠 동 카를 로스였다. 동 카를로스의 동생이 나타나서 그를 살려준 은인이 그의 원수 동 쥐앙이라는 것을 알려주지만 그는 생명의 은인을 그 자리에서 죽일 수는 없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그렇게 위기를 모면하고 동 쥐앙이 마주한 것은 그가 이전에 죽 였던 기사의 석상이었다. 하인 스가나렐을 시켜 석상에게 저녁을 먹자고 청하는데, 석상은 고개를 끄덕이며 응한다. 이 러한 것을 눈으로 보고도 그는 여전히 신을 믿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