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스타트업 코리아』는 커머스·O2O·콘텐츠·커뮤니케이션·하드웨어로 분야를 나눠, 한국의 스타트업 트렌드를 설명하고 이런 흐름 속에서 유의미한 좌표를 가진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기업 소개와 함께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인터뷰도 실려 있어 스타트업 현장의 실천적 고민과 그 고민을 뚫고 나아가는...
경험의 자산화 이야기부터 해야겠다.
'서울 데이트 팝'은 서울의 데이트 코스를 알려주는 앱이다. 수익모델은 없다. 살짝 연인을 대상으로하는 희귀 아이템 선물을 판매한다. 경영자들은 수익모델 고정과 확장을 서두르지 않는다, 고 말한다. 그저 특별한 데이트코스에 집중할 뿐이다.
경영진의 복안이 있겠지만 확신이 없는 모양이고 시간이 흐르다 보면 더 좋은 전략이 나올 게다. 전략은 환경에 대한 대응이다.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를 모르는데 초발심을 고집하다 보면 바보같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중국의 ‘조조’는 전략의 천재였다. 그 전략이란 다름 아닌 ‘임기응변’이다.
‘마이리얼 트립’이라는 앱도 경험이다. 가이드의 경험을 파는 ‘오픈’ 마켓이다.
미(美)라는 것이 무엇인가? 객관(주관의 교집합)이 있을까? 없다. 미학의 결론은 주관적이라는 거다. 제 눈에 안경이다. 경험을 표준화할 수 없다. 이게 십인십색, 일인십색의 욕구를 가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향후 비즈니스의 포인트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