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국이 세계 최강이 아니라면?』은 이러한 ‘덮어 씌우기’에 “이제 그만!”이라고 외친다. 그리고 미국 패권이라는 이 시대의 진리와도 같은 명제를 뒤집어 그 실체를 파헤친다. 미국의 밝은 면까지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어두운 면에도 마땅히 빛을 들이대야 한다. 이는 ‘혈맹’이라고까지 비유되는...
이 책은 미국이 패권국가가 되는 과정과 그에 따른 정책들을 자세히 설명한다. 또한 지나간 역사 는 되돌릴 수 없지만 여러 역사적 상황들을 가정하면서 그 상황이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게 하고 역사의 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한다. 이 책의 제목 ‘미국이 세계 최강이 아니라면’은 나 를 매우 혼란스럽게 하였다. 미국이 세계 최강이라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고 누구나 인정한다. 국 제관계학 수업을 들으면서 우리나라와 달리 세계 최고인 미국이 부럽기도 했었다. 한번도 ‘미국이 최강이 아니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이 주제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고 제시된 ‘가상 시나리오들이 실제로 일어났더라면 어땠을까?’ 궁금해졌다. 이 책은 4가지 가정문과 가상 시나리오를 토대로 전개된다.
이 책은 미국의 패권, 미소 냉전 체제, 9.11 테러, 한 미 동맹 이 네 가지 사건을 중심으로 미국을 바라보고 있는데, ‘~라면?’ 이라는 가정을 던짐으로써 당시 그 사건들에 대한 미국의 진짜 의도와 계획을 분석하고 있다. 그러면서 진짜 미국의 모습을 알고, 이에 알맞는 미국과의 관계를 맺어나가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앞으로 이 네 가지 사건의 대한 생각을 밝히도록 하겠다.
첫 번째는 미국의 패권주의에 대해서 미국의 모습을 분석하고 있다. 이 첫 장을 읽으면서, 이 세계를 거머쥐고 있는 미국에 대해, 이 세상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단지, 미디어와 교과서에서 본 미국의 모습이 미국의 전부인 줄만 알고 있었던 내가 한심하게 느껴졌다. 특히, 미국도 근본적으로는 제국주의적인 본성이라는 점과 고립주의 속에서의 팽창과 정복을 보면서 미국이 패권 국가가 되기 위해 오래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음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