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살아있는 하나님을 만나다!세계적인 잡지 'TIME'이 '가장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자 25인' 중 하나로 선정한 제임스 패커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 복음주의사를 오늘의 모습으로 만들어놓은 기독교 리더로, 청교도 신앙을 바탕으로 영성과 지성을 지닌 복음주의 운동을 가능하게 한 저자가, 기독교 신...
본 책의 저자인 제임스 패커는 서두에 이렇게 말한다. “아마존의 부족민 한 사람을 비행기에 태워 런던으로 데려와서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트라팔가 광장에 내려놓고, 그가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영어나 영국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남겨 둔다면, 그것은 매우 무자비한 짓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이 세상의 주인이시며 이 세상을 운행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모르는 채로 살려고 애쓴다면, 우리 자신을 무자비하게 대하는 것이다.”
위의 서두를 살펴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아마존 부족민에게 아무런 삶의 지평과 방향을 제시하지 않은 채 방치해놓은 것이라 볼 수 있는데, 이는 마찬가지로 우리 크리스천들에게 하나님을 모르는 채 이 세상을 살아가라고 방치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모든 지평이나 방향을 개척하여야 하는데 어떤 것도 없이 살아가야만 한다는 것이다.
1부 여호와를 알라
1.하나님에 대한 연구
하나님에 대한 연구를 위해 우리는 다섯 개의 기본진리, 곧 그리스도인들이 갖고 있는 다섯가지 근본 원리가 이 행로를 처음부터 끝까지 결정할 것인데 다섯 가지 기본원리는 다음과 같다. ① 하나님은 인간에게 말씀하셨으며, 성경은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갖도록 하기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이다 ② 하나님은 그분이 지으신 세상의 주님이시며 왕이시다. 하나님은 하시는 모든 일에서 완전하심을 나타내 보이시면서 자신의 영광을 위해 모든 것을 다스리신다. 이로 인해 인간들과 천사들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미한다 ③ 하나님은 구세주로서, 믿는 자들을 죄책과 죄의 권세로부터 구하시기 위해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권적인 사랑을 적극적으로 나타내 보이신다. 그리고 그들을 자녀로 삼으시고 그들에게 합당한 복을 주신다 ④ 하나님은 삼위이시다. 신성 안에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라는 세 위격이 있으며, 구원 사역은 이 세 위격이 함께 하시는 역사다. 곧 성부께서 구속하기로 결심하시고, 성자께서는 그 구속을 이루시며, 성령께서는 그것을 적용하신다 ⑤ 경건이란 하나님의 계시에 대해 신뢰와 순종, 믿음과 예배, 기도와 찬양, 복종과 섬김으로 반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삶은 하나님의 말씀 아래서 드러나고 영위되어야만 한다. 이것이 바로 참된 종교다.
2.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사람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우리는 다니엘서를 통해 이에 대한 대답을 해보기로 한다. ①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위한 엄청난 열정을 갖고 있다 ②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한 위대한 생각을 품고 있다 ③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위한 담대함을 드러낸다 ④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은 하나님 안에서 커다란 만족을 얻는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원한다면 먼저,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얼마나 부족한가를 인식하고 우리를 깨닫도록 주님께 간구하여야 하며 둘째로, 우리는 구세주를 찾아야 한다.
제임스 패커의 ‘하나님의 아는 지식’은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담은 책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보고’, ‘우리를 위하심’을 주제로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가 가져야할 신앙의 첫 자세가 바로 우리가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아시는 것’이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신앙의 자세이다. 하나님을 아는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성령께서 해석해 주시는 대로 그것을 자신에게 적용해 가는 것이 ‘내가’ 하는 것 같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를 택하심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만나게 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님은 신성을 상실하지 않고 인성을 취하셨기에 참되신 인간이자, 참 되신 하나님이다. 그리고 그 영이 우리와 함께하시는 분이 성령이다. 삼위일체의 첫번째 권위를 인정하고 그분의 선한 기뻐하심에 복종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삼위일체를 인격적으로 만나야 하며, 실재적으로 우리의 삶을 통해서 인도 받아야 한다.
제임스 패커는 C.S.루이스와 함께 진정한 기독교의 모습에 관해 논리적이고 체계적이며, 복음적인 책을 쓴 기독교 저자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나는 제임스 패커의 기독교 서적을 읽어보고 싶었다. C.S. 루이스의 철학적 논증과 다른 방법으로 어떻게 하나님의 모습을 묘사했을지 궁금했다. 사실 루이스의 철학적 논증은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어서 재임스 패커의 책에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또한 요즘 신앙 서적과 성경 읽기를 소홀히 하여서 하나님에 대한 빈약한 지식 때문에 나의 신앙 생활이 바람직하지 못했던 것을 생각했다. 하나님을 은혜로, 경험으로 아는 것에는 일종의 자신감이 있었지만, 하나님을 누군가에게 전하거나 논리적으로 설명하고자 할 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많이 부족함을 많이 실감했었다. 지식의 부족함을 보충하고, 하나님을 알고 싶은 간절함이 있어서 이 책을 선정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