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이란 인간정신에 강하게 영향을 미치거나 인간을 움직이게 하는 정서의 일종이다. 인간은 엔트로피의 법칙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자연스럽게 나태해지기 마련인데 이를 극복하고 어떠한 일을 꾸준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근원적인 힘은 열정에 있다. 인간이 다른 동물들에 비해 월등하게 진화할 수 있었던 까닭도 어쩌면 열정 때문이지 않을까? 자기가 하는 일에 열정을 가진다는 것은 유한한 생의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삶을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나갈 수 있게 한다. 일에 대해서든 사람에 대해서든 열정을 가진 사람들은 그 열정 자체로 빛이 난다. 특히 교사에게 열정은 교사다운 교사가 되기 위해 필수적이고, 교사로서의 삶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교사의 열정이 학생들에게 전해질 때 학생들은 무한한 가능성의 씨앗을 터뜨린다.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는 없지만 가르치는 일에 있어서 핵심적인 교사의 ‘열정’을 책 ‘열정으로 가르치기’가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