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들러 심리학 1인자 기시미 이치로의
나이 듦부터 돌봄과 상실까지
부모도 나도 함께 나이 들어가는 시대
초고령사회로 들어선 우리 모두의 이야기
2025년 한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부모도 나도 함께 나이 들어가는 시대에 돌봄과 상실의 문제에서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이 과정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준비해야 할까?
《미움받을 용기》로 한국 사회에 아들러 열풍을 일으킨 기시미 이치로가 20대에 뇌경색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간병하고, 50대에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오랜 시간 돌봐온 자신의 실제 경험을 담은 《우리는 결국 부모를 떠나보낸다》가 출간되었다. 부모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한 철학자이자 심리학자로서, 저자는 이 책에서 부모를 돌보며 마주한 감정과 일상의 문제, 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냉정하고도 유쾌하게 풀어냈다. 특히 그 길을 먼저 걸어간 자로서 겪은 시행착오들을 가감 없이 전해, 실제 일상에서 나이 든 부모와 어떻게 좋은 삶을 살아갈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제시해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단순한 이별의 기록이 아니다. 부모를 떠나보내는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슬픔을 정직하게 마주하며, 우리가 반드시 직면해야 할 이별을 더 의미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모를 돌보는 사람들, 나아가 가까운 이를 떠나보내야 하는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주어진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는 법을 일깨워준다.
이 책은 2017년에 출간된 《나이 든 부모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의 개정판으로, 초고령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시대상을 반영해 내용을 다듬고 서정적인 그림을 추가했다.
기시미 이치로의 『우리는 결국 부모를 떠나보낸다』는 인간 성장의 필연적 과정인 부모와의 이별을 섬세하고 깊이 있게 탐구한 책이다. 저자는 심리학과 철학적 시각을 바탕으로 부모와 자녀 사이의 복잡한 감정과 관계 변화를 다룬다. 이 책은 부모와 자녀가 서로에게 가지는 기대와 집착, 그리고 결국 서로를 놓아주는 과정에서 겪는 아픔과 성장을 담담하면서도 진솔하게 그려낸다. 많은 독자가 공감할 수밖에 없는 보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떠나보냄’의 의미를 재해석하며 인간관계의 본질을 조명한다.
책은 ‘떠나보냄’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부모와 자녀 간의 심리적 유대를 탐색한다. 저자는 단순한 물리적 분리뿐 아니라 정신적, 정서적 독립을 이루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