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매일 쓰는 단어 하나만 변주해도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집니다.
단어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
내 말의 신뢰도를 높여줄, 단 한 권의 책!
이 책은 ‘한국인들이 반복적으로 쓰는 어휘를 어떻게 하면 다양하고 생동감 있게 바꿀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우리가 하루를 살아가면서 사용하는 어휘의 수는 얼마나 될까? 저자는 우리의 언어 세상을 몇 안 되는 단어가 독식하고 있다고 한다. ‘숱하고 허다하며 수많으며 수두룩하고 비일비재하며 하고많고 흔전만전하다’로 말할 수 있는 상황과 대상은 ‘정말 많고, 너무 많고, 진짜 많고, 좀 많다’로 뭉뚱그려 우리의 어휘력은 옹색해졌고, 그 탓에 말과 글은 매력을 잃고 지루해져 버렸다고 한다.
닳고 닳은 나의 말과 글에 어떻게 생기를 불어넣을까?
고급스럽고 지적인 대화를 위한 유의어의 힘!
어휘력을 키우기 위해 책과 사전을 가까이하라지만 막상 반복적으로 쓰는 단어를 대체할 어휘를 책과 사전에서 골라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저자는 모호한 대안이 아닌, 어휘의 빈곤을 채울 수 있는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제로 한국인이 흔히 사용하는 어휘 50여 개를 선정했고 이들의 유의어를 수록했다. ‘한국인이 흔히 사용하는 어휘’로 구성된 만큼 수록된 50개 어휘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든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이다. 저자는 어휘의 뜻을 단순히 사전적 정의가 아닌, 일상 속 이야기를 통해 풀어냄으로 각 어휘가 내포하고 있는 어감을 정확히 알려주어 독자가 적재적소에 다양한 어휘로 바꿔 쓸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삶의 이야기를 밀도 높게 풀어내고 있는 당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독서 시간이 줄어들고 미디어만 접하다 보니 사용하는 어휘가 줄고 표현 방법이 단순해진 거 같다. 책 표지에 ‘숱하고 허다하며 수많으며 수두룩하고 비일비재하며 하고많고 흔전만전하다’로 말할 수 있는 상황과 ‘정말 많고, 너무 많고, 진짜 많고, 좀 많다’로 뭉뚱그려 모습을 드러낸다. 이는 나의 모습과 매우 일치한다. ‘어휘의 빈곤을 채워 내 삶의 밀도를 높이는 법’이라는 글귀에 끌려 나에게 필요한 것 같아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저자 신효원은 ‘한국어’라는 언어를 연구하고 가르쳐 왔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동 대학 국제대학원에서 한국학을 전공했으며 지난 18년간 서강대학교 한국어교육원과 각국 주한대사관에서 한국어 교육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