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중국을 넘어 세계 최대의 인구대국으로 등극한 인도
인도경제는 정말 오랜 잠재력을 발휘해 중국경제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중국경제는 피크차이나론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고도성장을 이어 나갈까?
개혁개방 이후, 중국은 역사적으로 경험한 적 없는 고도성장의 기적을 보여주었다. 30년 넘는 시간 동안 빠른 경제성장을 이어 왔고, 이제 세계는 중국경제의 성장에 두려움과 함께 질시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오랫동안 인도는 중국의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중국에 맞먹는 인구,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라는 인도의 자부심은 세계인으로 하여금 기대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2023년, 인도는 중국을 뛰어넘어 세계 최대의 인구대국으로 등극했다. 인도경제는 정말 민주주의 진영의 기대대로 오랜 잠재력을 발휘해 중국경제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을까, 중국은 과연 지금을 정점(peak)으로 중진국 함정에 빠져들게 될까. 《두 갈래의 길》은 이 오랜 질문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여 줄 것이다.
중국과 인도의 경제력과 국력을 분석하고 비교하고 견주어서 두 나라의 미래를 가늠하도록 해 준 책인 것 같다. 동남아시아를 30년 동안 관찰하고 연구했다던 저자는 2007년에 <중국과 인도 그 같음과 다름> 펴냈고 그 후 인도 경제를 해부하는 책 펴내고 중국 기업을 해부하는 책도 연달아 펴냈다고 한다. 중국은 익히 듣고 봐서 알고 있었지만, 인도를 중국에 끌어다 놓은 건 놀라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미 커버린 중국보다는 발전 가능성이 있는 인도에 중점을 두고 읽었다. 중국과 인도는 물론 역사가 깊은 나라들이지만 현대를 지나면서 경제와 정치, 국력을 생각해 보자면 세계 제2차 대전 후 새로 출발한 국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