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는 날마다 뇌의 오판 속에서 허우적거리면서 살고 있다!
우리가 날마다 쉽게 빠지는 생각의 함정을 뛰어넘도록 이끄는 『뇌의 거짓말』. 상황을 악화시키는 오판이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 듯한 인간의 '뇌'에 대해 명쾌하게 파고든다. 신경과학, 행동경제학, 인지과학, 진화생물학, 그리고 뇌과학 등을 아우르며 우리가 뇌의 거짓말에 속는 모습을 풍부한 사례를 통해 신랄하게 보여주고 있다. 뇌에서 판단을 조작하는 비이성을 새롭게 발견해낸다. 가장 논리적이면서도 가장 비합리적이어서 오류를 범하기 쉬운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조명하고 있다. 우리가 낭비하는 이유부터 선행하는 이유까지 꿰뚫는다. 뇌의 거짓말에 속지 않고 올바른 판단을 선택하고 행동하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책의 시작과 동시에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날마다 뇌의 오판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살고 있다.” 꽤나 단호한 어조의 단정적 말투는 독서의 시작과 함께 내 안에 끓어오르는 반박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내 저자의 말을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논리적으로’ 말한다는 것이 기다란 턱수염을 만지며 굵고 낮은 음성으로 말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듯이 진실함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보여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냐면,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여겨지는 사실을 예시로 들 수 있겠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던 ‘애나 만들기’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는 평범한 소녀가 거짓말과 ‘척’을 일삼으며 미국의 고위층까지 침투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