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필자는 대학 강단에서 40년 동안 강의하면서 고소설을 수집해 왔다. 고소설이 있는 곳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어디든지 찾아가서 발품을 팔았고, 마침내 474종(복사본 포함)의 고소설을 수집할 수 있게 되었다. 본인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중에는 고소설로서 문학적 수준이 높은 작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이들 중에는 학계에도 알려지지 않은 유일본과 희귀본도 있다. 필자 소장 474종을 연구원들이 검토하여 100종을 선택하였으니, 이를 '김광순 소장 필사본 고소설 100선'이라 이름한 것이다.
줄거리
천상의 태을성이 죄를 지어 인간으로 태어난 윤선옥은 천상의 세미성이 인간으로 태어난 박 소저를 만나 혼인하게 된다. 첫날밤이 지나기 전 요동의 옥찬이 침입해 난리가 나자 두 사람은 각각 밀화동곳과 봉채를 신표로 주고 받는데 선옥은 부인의 강권으로 도망하여 목숨을 구하고 천상 칠성인에게서 여러 묘술을 수련받게 된다.
가장 인상 깊은 구절
윤 진주는 진실로 만고의 제일가는 영웅이로다!
감 상
1)이 책에서 말하는 작가의 의도: 이 작품은 윤선옥이 영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2)책을 읽으며 느꼈던 점:: 이 작품을 읽고 나서 느꼈던 점은 혼례 첫날밤에 전란으로 인해서 가족은 모두 흩어지게 되었지만 시련을 극복하고 미래의 성공을 할 운명이라는 예언은 불안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서 좋았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