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문화콘텐츠 기획을 위한 포괄적 이해를 돕는 참고서!
이 책은 문화콘텐츠 기획을 다룬다. 문화콘텐츠 기획이란 문화적 소재를 구체적으로 가공하고 이를 매체에 체화시킨 무형의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이다. 문화콘텐츠 기획의 중요성은 문화콘텐츠라는 개념이 태동한 직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강조되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콘텐츠 기획은 일반화하기가 쉽지 않다. 이는 문화콘텐츠의 범위가 매우 넓고 그 영역도 다양하기 때문일 것이다. 덧붙여 문화콘텐츠 자체 및 문화콘텐츠를 둘러싸고 있는 미디어 환경을 포함한 일상 문화의 다변화, 그리고 대중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의 표출 등과 같은 모습들은 문화콘텐츠 기획의 방향성 제시를 더욱 어렵게 한다.
문화콘텐츠는 그 자체가 매우 광범위한 개념이기 때문에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문화콘텐츠 기획 또한 쉽게 정리되기 어려운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 동시에 문화콘텐츠 기획이 정립된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이 책의 여러 내용은 기존의 다양한 선행 연구들과 이론 및 방법론들을 수용하며 응용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지만, 이 책은 특정한 대표 사례를 분석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이 책은 문화콘텐츠 기획에 대한 포괄적 이해를 위해 집필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능하면 각 영역들에 대한 개론적이면서도 이론적 논의를 문화콘텐츠 기획이라는 범주 속에서 다루고자 했다.
‘문화콘텐츠’이 다섯 글자만 봤을 땐 그다지 어려운 뜻처럼 보이지 않는다. 평소 일상에서 문화콘텐츠라는 단어를 자주 접할 수 있었고 그렇기에 익숙한 용어였다. 하지만 막상 문화콘텐츠가 어떠한 것인지 정의를 내리고자 하면 굉장히 어려웠다. 생각보다 ‘문화콘텐츠’라는 용어가 담고 있는 내용은 광범위했고 ‘문화콘텐츠 기획’ 마찬가지였다. 따라서 책을 읽으며 완벽한 이해보다는 문화콘텐츠 기획과 그 과정에 초점을 맞춰 이해하고자 노력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문화콘텐츠 기획’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고자 하였다.
문화콘텐츠 기획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화와 문화콘텐츠가 어떠한 것인지에 대한 이해부터 필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