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6인의 여성 작가 그룹 D,D _ 자신의 이야기에 동화의 옷을 입히다.
○ 2019년부터 시작한 ‘나를 스토리텔링하는 글쓰기’
○ 작가가 직접 글과 그림 작업을 하다.
(송선미, 송현정 작가는 각각 이야기의 주인공인 딸, 그래픽디자이너 남편과 삽화
콜라보 작업)
○ 동화에세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시작
○ D,D의 동화에세이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집 (현재 두 번째 작품집 준비 중)
○ ‘작가의 말’ 코너에 컨투어 드로잉으로 그린 작가들의 셀프 포트레이트 수록
1. 책을 열다
책을 펼쳤을 때, 제목이 나를 강하게 끌어당겼다.
“어쩌면 너의 이야기” 순간, 이 제목이 내 마음속 깊은 곳에 꽂혔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마주할 이야기들이 내 것처럼 느껴질까? 혹시 미쳐 인식하지 못한 내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을까? 그런 생각에 마음이 조금 떨리면서도 동시에 기대가 커졌다. 이 책을 읽기 전, 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늘 갈등과 불안을 안고 살았었다.
작은 상처도 일상 속을 살아가는 동안 때때로 나는 내 자신이 소외된 느낌을 받기도 하였다. 이러한 감정들이 이 책을 통해 풀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어쩌면 내가 찾고 있는 해답도 이 책 속에 있을지도 모르잖아”하는 작은 희망을 품고 있었다.